Impromptu Inner Portrait



@ 2010 1114 Hopemarket

터키석 색상의 코트가 잘 어울렸던 11살 어린이.
똘망한 목소리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로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주었다.
왜 선생님이 되고 싶냐고 물으니 대답이 귀엽다.
숙제를 내주고 싶어서란다.
숙제 좋아하냐고 물으니, 숙제를 받아서 하는 것은 싫고,
내주는 것이 재밌을 것 같다고 한다.
생글생글 웃으며 대답하는 아이를 보면서
어린 나이임에도 본능적으로 자발적인 삶을 살고 싶은 것이 아닐까 했다.
마치 왕과도 같이, 세상을, 남이 내준 숙제를 하면서가 아닌, 세상을, 내가 만들어가고 싶은 본능.
이 아이의 멋진 세상을 기대하면서 즐겁게 그림을 그렸다. 




<초선영의 즉석내면 초상화>

'자신을 대변하는 한 단어'를 주시면 그것을 내면을 표현하는 그림과 시로 즉석에서 표현해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뉴욕의 작은 바, 안국역 근방 길거리,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국적의 1000여명의 사람들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려드렸습니다.

최근에는 홍대 프리마켓과 희망시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액의 작업비를 받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에 주로 활동하는데요,

정확한 일정은 bbs게시판 공지 & twitter로 띄우니

공지 확인하시고 찾아주시면 됩니다. :D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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