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 Inner Portrait



@ 2010 09 26 홍대 프리마켓
'공허'라는 단어를 주셨던 분에게 그려드렸던 그림입니다.
원본을 바탕으로 재작업하였습니다.



원본보기 ↓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로 '공허'라는 단어를 주신 분.
자신은 늘 공허함을 느껴왔다고 했다.
사람들을 만나서 고민상담을 해도,
채워짐은 그 때 뿐, 또 다시 항상 공허한 느낌이라고 하셨다.
이유도 알 수 없이.

갑자기 친구가 해주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고민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하다고.
고민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고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고
안다는 것은 해답도 안다는 것이라고.
그러므로 고민이 있다는 것은 고민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며,
또한 고민은 본인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는.

공허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그림을 그리고 말씀드렸다.

결국 그 누구도 당신이 왜 공허한지, 그 답도, 그 이유도 모를 것이라고.
그래서 지금은 당신안에 이러한 빈 공간들이 있지만, (두 그림 중 위의 그림처럼)
당신이 자라나면서 이 공간이 빽빽해지고 이 공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두 그림 중 밑의 그림처럼)
자라나면서 스스로 해결할 것이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다.

이 분 잘 지내실라나.
그림을 받고 많이 채워진 느낌이 드셨으면 좋겠다.





<초선영의 즉석내면 초상화>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와 성함을 주시면,
즉석에서 그에 맞는 내면 그림을 그려드리고 글을 써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전 및 Unlimited Edition 1,2 회와 안국역 근방 길, 뉴욕의 작은 바 등에서 진행하였으며 지금은 홍대 프리마켓에 매주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10.23 (토) 홍대 앞 놀이터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참여합니다.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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