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 Inner Portrait

@ 2010 09 18 홍대 프리마켓
'joyful'이라는 단어를 주셨던 분에게 그려드렸던 그림입니다.
글은 즉석에서 썼던 글과 동일하며, 그림은 기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원본보기 ↓




해맑게 웃으며 다가온 Hannah 라는 여성분.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로 joyful이란 단어를 주셨다.
왜 joyful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인지 여쭈니,
자신은 항상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어떤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냐고 물으니,
햇살, 조약돌 같은 작은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작은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는 그 말에 나는
초등학교적에 배운 실험 하나를 떠올린다.
빈 유리병에 큰 돌을 가득 넣으면 빈 공간이 많이 생긴다.
그렇지만 작은 모래알을 넣으면 빈 틈이 없이 가득 찬다.


삶도 그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밀도 있게 삶을 채우는 것은 먼 미래의 큰 행복이 아니라 일상 속의 작은 행복들이라는,
그래서 이러한 작은 행복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Hannah는 이것을 잘 알고 있기에 작은 것들을 사랑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일 것이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분이 Hannah 십니다. :)




<초선영의 즉석내면 초상화>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와 성함을 주시면,
즉석에서 그에 맞는 내면 그림을 그려드리고 글을 써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전 및 Unlimited Edition 1,2 회와 안국역 근방 길, 뉴욕의 작은 바 등에서 진행하였으며 지금은 홍대 프리마켓에 매주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10.15(금)-16(토)는 프리마켓 대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아트마켓에 참가합니다.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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