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 Inner Portrait





@ 2010 08 21 홍대 프리마켓
'청춘'이라는 단어를 주셨던 분에게 그려드렸던 그림입니다.
글은 즉석에서 썼던 글과 동일하며, 그림은 기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원본보기 ↓




  어리지 않은, 그러나 항상 청춘으로 살고 싶다는 그 분의 얘기를 들으며 청춘이란 무얼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 역시 피터팬 컴플렉스가 있을 만큼 항상 어리고 순수하게 살고픈 사람입니다. 나이를 하나 둘 먹으면서는 항상 젊은 마음가짐, 청춘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고민해보게 됩니다.
그 때 그 분의 뒤로 푸른 나무들이 보입니다.
  나무는 수 없이 많은 잎을 내고 지우고 내고 지웁니다. 그렇게 지는 잎은 갈색으로 말라 땅에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 연둣빛으로 내는 저 잎. 저 이파리만큼은 항상 새롭습니다. 저게 바로 청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나이를 계속 먹어갑니다. 그리고 수 많은 낙엽을 냅니다. 하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만은 연둣빛 새싹을 내는 청춘입니다. 수많은 해가 지나도 수 없이 많은 잎을 떨구어도 우리의 인생엔 항상 봄이 있고 새싹이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이 항상 청춘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사람이 나무와 하나가 된 그런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원본 그림에서는 왼쪽 맨 위 잎사귀가 글에서 표현한 연둣빛 새 잎, 청춘이며, 아래 떨어진 이파리들이 낙엽입니다.

  또한 위의 재작업한 그림들도 컨셉은 같으며, 모두 연둣빛 '청춘 잎' 하나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 없이 많은 잎이 나고 진대도'의 '수 없이 많은 잎'을 표현하려 다양한 색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초선영의 즉석내면 초상화>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와 성함을 주시면,
즉석에서 그에 맞는 내면 그림을 그려드리고 글을 써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전 및 Unlimited Edition 1,2 회와 안국역 근방 길, 뉴욕의 작은 바 등에서 진행하였으며 지금은 홍대 프리마켓에서 매주 토요일 1시-6시 진행중입니다.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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