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omptu Inner Portrait


2011 0416 @ Hongdae Freemarket


베짱이라는 단어를 주신 학생 분.
베짱이처럼 여유롭게 살고 싶다고 하셨다.
계기에 대해 여쭈니,
대학오면서 (그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시골 살다가 서울로 오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단 생각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아, 도시는 너무 각박하고, 빨리 돌아가니, 다시 여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단 얘기시구나.
했는데 듣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도시로 오니 사람들이 여유로워보였어요.
까페에서 책도 읽고, 영화‧전시 등 문화 생활도 즐기고.."

여유의 기준은 상대적인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각자가 살아온 방향은 모두 다르고,
그 방향에서 다른 방향은 각자에게 여유의 방향인 것이다.
나는 잎이 한 방향으로 오도도 나 있는 풀 사람을 그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시도하며 나아가는 모양으로 완성하였다.




<초선영의 즉석내면 초상화>

'자신을 대변하는 한 단어'를 주시면 그것을 내면을 표현하는 그림과 시로 즉석에서 표현해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뉴욕의 작은 바, 안국역 근방 길거리,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국적의 1000여명의 사람들에게 내면초상화를 그려드렸습니다.

최근에는 홍대 프리마켓과 희망시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액의 작업비를 받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에 주로 활동하는데요,

정확한 일정은 bbs게시판 공지 & twitter로 띄우니

공지 확인하시고 찾아주시면 됩니다. :D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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